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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s daily life

필리핀 팔라완 여행 푸에르토 프린세사 - 3일차

오늘은 어제에 이어 팔라완 여행 3일차를 포스팅해보겠습니당!

3일차는 자유여행 이였지만, 관광일정을 선택해서 할 수 있는날이기도 했어욤

저와 같이간 다른 가족들은 전날 물놀이의 후유증과 피곤함에 그냥 호텔에서 쉬면서 수영을 한다고 했고, 

저는 팔라완의 대표 관광인 지하강 투어를 하기 위해 혼자서 다른 일행들과 함께 하였답니당 

가이드님이 바로 전날까지도 날씨가 안좋으면 못할수도 있다고 새벽에 연락을 주신다고 하셔서 

기다렸는데, 다행히 새벽에 가능하다고 연락을 주셨어욤!!

 

아침 7시 로비에서 다른 일행들과 가이드님을 만나서 출발!

저도 전날 너무 피곤했었기 때문에 조식은 못 먹고 비몽사몽으로 출발하였답니당 

차로 꼬불꼬불한 길을 1시간30분쯤 달리다 보니 지하강 투어 하는곳에 도착했어용!

비도 계속 왔었고, 날씨가 너무 안좋은탓에 파도가 심해서 지하강투어를 한달정도 진행을 못했다고 해요. 

운이 좋게도 저희 갔던 전날부터 다시 날씨가 좋아져서 오픈했다고 해서 너무 기뻤습니당 

그대신에 하려는 사람들이 몰려서 대기시간이 한시간 이상일수도 있다고 설명을 듣고 갔는데, 

15분 정도바께 기다리지 않았어욤! 이정도면 저 럭키걸 아닌가욤 하항 

 

배에는 7명씩 짝을 지어 탔고, 도착한곳의 풍경입니당! 

 

 

너무 멋있죠? 

입구에 들어가기도 전에 설렘설렘 가득이였어용

 

 

다들 이 나무 밑에서 사진 찍으시길래 저도 한번 찍어봤어욤!

혼자 와서 그런지 자꾸 다른 일행분들이 사진 찍어 주신다고 서보라고 했는데, 사양했답니당 하항

 

입구를 통과하니 초입쯤에서 헬멧과 리모콘을 나눠 주셨어욤!

헬멧은 동굴을 지난때 머리에 뭐가 떨어질수도 있어서 주시는거였고, 

리모콘은 이어폰 달린거였는데, 지하강 투어 하는 동안 계속해서 통역하여 설명이 흘러나오는거였어욤!

 

 

헬멧과 구명조끼를 표현하고 싶었는데 너무 제 얼굴이죠? 부담부담 하항

한국사람이냐고 물어보고 리모콘을 주시는거 보니 나라별로 통역이 녹음된 리모콘인거 같더라구욤!

 

 

출발준비!!

이 다음이 저희 차례였어요! 뒤에 계시던 가족분들이 마스크를 빌려줘서 마스크도 썼어요!

왜냐하면 동굴을 지날때 박쥐 오줌이나 똥이 많이 떨어질수도 있다고 안내 해주었거든용

박쥐똥 냄새가 어마어마 하더라구용 마스크가 큰 도움이 되었어욤!

그리고 동굴에서 유해물질이 떨어져서 몸에 닿으면 좋지 않다고 하더라구욤!

저는 다행히 긴팔에 긴바지를 입고 마스크까지 안전무장을 했기 때문에 걱정 없었어욤!

 

드디어 출발!!
배 맨 뒤에서 현지인이 노를 저어주며 헬멧에 있는 불빛으로 길을 밝혀줍니당

귀에 꽂은 이어폰에서 나오는 설명대로 불빛으로 가르키며 보여주기도 해요! 

동굴속은 너무나 신비롭고 아름다웠어요!
이것이 자연이 만들어낸 동굴이라니 너무 신기하고 감동이였답니당 

엄청 많은 박쥐들이 눈앞에서 날라다니고, 물이 뚝뚝 떨어지니 정말 동굴속에 내가 들어왔구나를 실감했어욤!

어렸을때 롯데월드에 가서 신밧드의 모험을 경험해봤던 그 감동과 그 느낌이였어요. 

하지만 이곳은 진짜 동굴이라는거!!!!!

 

감동의 연속을 느끼며 귀에서 흘러나오는 설명을 경청해서 들었어요! 

배들이 줄줄이 노를 저어 동굴을 지나가는데 현지인분들의 노력이 보이더라구요. 

힘들게 노를 저어주고 지나가는 배 손님들한테 웃으며 인사도 해주시고 대단하신거 같아요.

3~40분 정도의 지하강 투어를 마치고 다시 입구로 걸어나오는데, 

원숭이들이 엄청 많았어욤!

지하강투어 가는 차 안에서 가이드님이 원숭이들이 사나운 원숭이들도 많고, 가방이나 선글라스를 가져갈수도 있다고 조심하라고 하셨는데, 진짜 원숭이들이 사람을 무서워 하지 않고 다가오더라구욤!

 

 

저도 원숭이는 좀 무섭긴 했는데 사진속 어미원숭이와 아기원숭이는 정말 너무 귀여웠답니당 

이제 배를 타고 사방비치로 향했어욤!

이곳에서 짚라인 선택한 사람은 짚라인을 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해변에서 사진 찍으며 기다리라고 하셨는데,

저는 지하강 투어만 선택했었는데 갑자기 마음이 바뀌어서 짚라인도 추가했어요!! 헤헹

온김에 많은걸 해보고싶었기 때문이죵!

 

땡볕에 산에 오르려니 괜히 했나 싶기도 하고... 하하 

중간에 다시 내려 가고 싶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올라갔어요!!

 

짚라인 자체를 처음 타보는 저는 약간 겁이 나기는 했지만, 

이번에 아니면 언제 푸른 바다를 가로질러 날아볼까 하는 생각에 도전!

 

 

다른분들은 핸드폰을 들고 셀카로 동영상도 찍으면서 내려가시던데

저는 쫄보라 바다에 핸드폰 놓칠까봐 두손으로 줄을 꼭 잡고 내려갔답니당!

그래서 사진은 없어욤 아쉽네욤

밑에 도착할때쯤 현지인이 사진 찍어주고 현상해서 판매 하셨는데, 

제 사진 봤더니 너무 추해서.....하하 안샀어요..ㅋㅋㅋㅋ

 

짚라인도 재밌었어요! 생각보다 하나도 안무섭고 바람을 맞으며 내려오니 너무 좋더라구욤

밑에 보이는 바다도 너무 예뻤구욤!

 

 

사방비치 해변이 너무 이뻤어요!

혼자 왔어도 사진은 찍어야 한다며, 열심히 찍었답니당 

 

 

원래 일정인건지 가이드님이 특별히 준비해주신건지 

짚라인 타고 내려와보니 맹그로브 나무를 심어 보라고 뿌리를 하나씩 나누어주셨어욤!

저도 두개를 심어보았답니당! 신기방기 

 

일정을 마치고 점심을 먹으러 이동하였어욤!

점심은 짜장밥과 비빔밥중에 선택이라고 했는데 비빔밥에 짜장 소스를 얹어 먹어도 맛있다고 하여 

그렇게 먹었답니당! 비쥬얼은 좋지 않아 사진은 안찍었어욤 하항

 

 

밥을 먹고 나오니 너무나 이쁜 상점이 보였어욤!

이날은 날씨도 너무 쨍쨍하고 화창했답니당 조금 덥기는 했지만, 이래야 동남아 느낌이죠!

사실 한국날씨가 너무 더워서 였는지 아님 이곳이 계속 흐렸어서 였는지 동남아임에도 불구하고 한국보다 시원하고 서늘한 느낌을 받았었거든요! 

 

이제 호텔로 돌아올 시간! 

다시 차를 타고 1시간 30분쯤 온거 같아욤 너무 피곤해서 차에서 기절했는데 

길이 꼬불꼬불해서 차에서 옆으로 넘어질뻔 하면서 잠에서 깼답니당 하항 민망

호텔에 다 와갈때쯤 카트를 신청하신 가족분들은 또 내리더라구욤!

정말 엄청난 체력이신거 같아요. 저도 해보고싶었지만 카트는 한국에서도 할수 있다는 생각에 패스!

 

호텔에 들어와서 방으로 가는길에 수영장이 저를 유혹해서 

또 한번 물에 몸을 담궜어요 헤헹

 

이날은 자유라서 저녁은 그냥 호텔에서 식사를 간단하게 하고, 

호텔에서 쉬고 있던 가족들과 SM몰에 가서 쇼핑을 하기로 했어욤!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툭툭이를 타고 SM몰 도착!

전날 갔던 로빈슨몰이랑은 차원이 다르더라구요!
팔라완 여행 가시는분들 쇼핑할때 SM몰 추천드릴께요. 없는거 빼고 다 있답니당 하항

 

다시 툭툭이를 타고 호텔로 돌아오는길에 졸리비에 들려보았어욤!
우리나라 맥도날드 같은곳인뎅 24시더라구욤!

 

패밀리 치킨세트를 포장해와서 수영장 앞에서 SM몰에서 사온 현지 맥주와 함께 뜯었답니당

먹느라 사진을 못 찍었네유 하항

이곳은 특이하게 치킨이랑 밥을 같이 줘서 치밥으로 먹을수 있게 세트로 되어있더라구욤

너무 맛있었어요! 한국의 kfc의 맛!!

마지막날밤이라 너무 아쉬웠지만 너무나 피곤했기에 꿈나라로 슝슝

여행의 마지막날은 항상 아쉽고 시간은 빨리 지나가고 흑 

 

 

내일 마지막날 포스팅 올리도록 하겠습니당! 모두들 좋은밤 되세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