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날은 제가 가장 기다리던 속초여행!!
이날은 먹는것에 집중을 했답니당! 그럼 맛집투어 시작해볼까욤?
일단 첫번째로 간곳은 정말 유명한 청초수물회집인데요, 주차할때 부터 스케일이 엄청났어요!
건물 자체도 생각했던거 보다 엄청 컸고, 주차 하러 들어가는 차도 어마어마하게 많더라구요.
주차를 하고 들어가려고 보니 천막에 웨이팅 하시는분들이 많이 앉아있더라구요.
그모습을 보고 그냥 다른곳 갈까 하다가 앞에 사람들이 회전율이 엄청 빠르다고 하는 말을 엿듣고
대기표를 뽑아서 앉아서 기다렸답니당
역시 포기하지 않길 잘한게 앞에 15팀 정도 있었는데, 5분정도 기다리다가 바로 들어갔답니당
건물에 들어서자 마자 왜 회전율이 빠른지 알게되었어요. 홀이 정말 엄청 크더라구요.
창이 엄청 크고 청초호수뷰가 탁 트여서 고급진 레스토랑 온 기분이였어요.
먹기도 전에 감동한 이곳! 크아
메뉴판에서 다른 메뉴는 보지도 않고 해전물회 2인분으로 바로 주문!
물회종류 메뉴판만 간략하게 알려드릴께욤
일반물회 - 16,000원
해전물회(1인분) - 23,000원
해전물회(2인분) - 42,000원
밑반찬으로 인절미도 나왔는데 말랑말랑 너무 귀여웠고,
조그만한 그릇에 밥이랑 소면이 소량으로 나왔는데 그것도 너무 앙증맞았어요!
물회는 잘 비벼서 앞접시에 담아 호로록!
말하지 않아도 비쥬얼 보시면 아시겠죠? 괜히 장사가 잘되는게 아닌거 같더라구욤
더운날씨 더위를 싹 날려주는 맛이였어요. 너무 상큼하고 한입 한입 먹을때마다 회와 해산물이 정말 풍성하게 씹혔기 때문에 시중에서 먹었던 회가 별로 들어있지 않았던 물회랑은 정말 차원이 다른 이곳의 물회였답니당
물회를 다 먹고 1층에 내려오니 카페가 있었고, 야외로 나와보니 넓은 잔디와 바닥에는 쇼파들이 보였어욤
옆에는 작은 놀이기구들이 보였어요. 천국같던곳! 쇼파에 누워 하늘을 보다가 다음 장소로 이동하였습니당
예전부터 유명하다고 들었었던 봉브레드에 잠시 들려 빵을 사보기로 했답니다!
마늘 바게트를 좋아하기에 딱! 한개만 포장해서 오기로 했어용!
주차를 하려 가게 앞에 갔는데, 주차요원분들이 하시는 말씀이 빵 사실분만 차에서 내리시고 운전자분은 유턴해서 건너편 차도에 계시다가 빵 다 사시면 다시 이 앞으로 오시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건너편을 보았더니 기다리는 차량들 줄이 어마어마.. 아 이곳도 엄청난 곳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빵을 사러 가게로 입성!
빵순이인 저로서는 여러가지의 빵을 사고싶었지만 다른 먹거리를 위해 자제해서 마늘바게트 하나만 구입해서 나왔답니당! 하항 (마늘 바게트는 집에 와서 먹어보았는데 정말 촉촉하고 소스가 듬뿍 발려있어서 맛있었어요!!)
그 다음 장소는 속초중앙시장!
시장에 들어서자마자 만석닭강정 가게가 많이 보였지만 평소에 닭강정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던 저는 닭강정은 패쓰!
너무나 먹고 싶었던 오징어순대와, 감자전을 찾아서!!
가는곳마다 오징어순대와 감자전이 팔아서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을 하다가
그냥 사람들이 많아 보이는곳으로 선택했어요!
무말랭이는 오징어순대와 먹고, 양파피클은 튀김이랑 먹으라고 알려주셨어요!
감자전과 새우튀김은 맛있었는데, 오징어순대는 제가 기대했던맛이 아니라 조금 아쉬웠어요.
맛이 없는건 아니였는데 제가 너무 기대를 했었던거 같아요.
그밖에도 시장에 먹거리는 정말 많았어요! 오징어빵, 꼬마김밥, 닭강정, 호박식혜 등등
저는 배불러서 사진속 저 음식들만 먹었답니당
소화도 시킬겸 잠시 근처 해변을 좀 거닐기로 했어요!
왜냐하면 마지막 맛집이 정말 너무나도 기대하는곳 이였기 때문이죵
자 이제 어느정도 소화가 되었겠쥬?
다음 맛집은 대포항에 있는 '모녀가리비' 입니다!
이곳은 제가 정말 진심으로 꼭 추천해드리고 싶은곳이니 강원도 여행 계획 있으신분들은 꼭! 꼭! 가셔야 합니당
저는 이곳에서 인생가리비와 인생오징어순대를 맛보았어요.
대포항 난전 먹거리시장 안에 있는 모녀가리비!
설레이는 마음을 안고 들어가볼까요?
들어가자마자 정겨운 사투리의 이모가 반겨주셨어요!
딱봐도 엄청 실해 보이는 가리비들! 우헤헹
더우니까 직접 구워먹는곳 말고 좌식 자리로 앉으면 직접 구워다 주신다고 하셔서 좌식 자리로 앉았습니당!
저희는 가리비구이와 오징어순대를 시켰답니당!
이곳의 오징어순대는 다른곳이랑 차원이 다르다는 소문을 듣고 시장에서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믿고 주문해보았어요!
이모가 일단 한접시 가져다 주시더니 아직 이만큼 한번 더 나올거라고 하셨어요!
두개에만 치즈를 올려주시고, 괜찮으면 더 올려주신다고 하셨는데 가리비의 본연의 맛을 느끼기 위해 그냥 가리비만 구워달라고 말씀드렸어요! 사진 보시면 뒤에서 열심히 구워주시는 이모 보이시죠? 하항
설레는 마음으로 가리비를 한입 먹어보았습니다.
가리비가 정말 너무 달고 부드러웠어요..!! 이제까지 먹었던 가리비는 가리비가 아니였습니다.. 하아
보통 내장은 쓰거나 비려서 버리는데 이곳은 내장도 고소하고.. 감동의 눈물
눈깜짝 할 사이에 한접시 클리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오징어 순대가 나왔고, 초장을 찍어 한입 먹고 나서 할말을 잃었습니다..
오징어순대는 이곳이구나.. 이곳에서만 먹어야겠구나..
야채로 속을 채워 계란으로 부쳐내는 다른곳과 달리 이곳은 안에 밥과 야채가 채워져 있었고, 겉은 바삭하게 구워 누룽지 느낌이였어요. 초장에 듬뿍 찍어 먹으니 너무나 사랑스러운맛!
식었을때 먹었는데 더 맛있어서 2개 더 포장해왔답니당 캬캭
저 좀 배우신분?
마지막은 시원한 해물장칼국수로 마무으리!!!
마지막까지 입안이 너무 행복했고, 이집은 최애집으로 등극하여 다음 여행때 무조건 1순위로 정해졌답니당
저희가 계속 맛있다고 하고 포장까지 해오니 이모가 또 정겨운 사투리로 너무 고맙다고 이뻐죽겠다고 해주셨어용 하항
그렇게 배가 터지도록 먹고 대포항을 한바퀴 돌았어요!
항은 해변과 다르게 또 다른 매력이 있더라구요! 길거리에서 버스킹도 하고 있었고, 꽃마차라고 말들도 보였어요!
그렇지만 저는 별로 보기 좋지는 않았어요.
말들이 너무 불쌍해 보이기도 했고, 굳이 이렇게 해서 돈을 벌어야 하나 그냥 뭐 이런 개인적인 생각!
이렇게 강원도에서의 여행은 끝이났습니당 너무 행복했던 여행이였던 만큼 아쉬움도 많이 남고
현실로 복귀해야한다는 생각에 너무 슬펐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국내에도 정말 이쁘고 아름다운곳이 많다는것을 새삼 깨닫게 되는 여행이였고,
서울의 공기만 맡다가 강원도에서의 맑고 깨끗한 공기를 맡으니 기분도 맑아지는 기분이였답니당!
여러분 모두 제 포스팅을 보시고 같이 편안한밤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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