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청 맛집 '어부의딸'
안녕하세요! 더위와 장마가 반복되는 요즘 많이 지치시죠?
오늘은 며칠전 중복을 맞이하여 갔던 강서구청 맛집 어부의딸을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당
꼼장어와 쭈꾸미가 유명한 이곳은 강서구청 먹자골목쪽에 위치해있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2:00 부터 오후 24:00 까지이고, 매주 일요일 휴무라고 하니 참고하세요!
5년전쯤 회사에서 회식으로 간적이 있었는데, 아 이곳은 가격때문에 회식으로 와야하는곳이겠구나 했던 기억이 있어요.
산꼼장어가 유독 너무 맛있었는데, 산꼼장어다 보니 가격대가 좀 있더라구요.
하지만 중복을 기념해서! 오랜만에 맛을 보려 다시 찾았답니당! 하항
어부의딸 메뉴
쭈꾸미 12,000원 (1人)
꼼장어 12,000원 (1人)
산꼼장어 14,000원 (1人)
키조개(관자) 14,000원 (1人)
명품닭발 18,000원
이렇게 보시면 가격이 그렇게 비싸다고는 생각 안드실텐데,
산꼼장어를 인분수대로 시키는것 보다 한마리를 주문하면 인원수대로 크기를 정해 키로당으로 금액을 받는 방법으로 시키면 훨씬 더 큰 산꼼장어를 드실수 있어요!
제가 알아보고 갔을때 어떤분이 산꼼장어 2인 한마리당 3만원~3만5천원대로 드신것을 보고 갔는데,
그 분들 보다 더 실한놈으로 주셨는지 저희는 4만5천을 말씀하셨습니다.
어차피 산꼼장어는 배가 차지 않을것을 알고 있기에 쭈꾸미 양념1인분, 소금구이1인분 이렇게 같이 주문해보았어요!
이곳은 기본반찬이 정말 너무 맛있어요!
그냥 평범해 보이는 김치들 이지만, 맛보면 무한리필 예약입니당
비쥬얼이 조금 보기 불편하시죠?
저도 처음에는 그래서 이걸 어떻게 먹나 했었는데, 드셔보시면 이 비쥬얼 마저도 사랑스러워 보이실거에요.
역시 엄청난 두께의 산꼼장어가 나왔고, 꿈틀꿈틀 움직이는 산꼼장어를 진정시키기 위해 뚜껑으로 잠시 덮어주셨어요.
조금 진정이된 산꼼장어의 사진이랍니당...하하
잘랐는데도 두께 보이시죠?
보통 그냥 꼼장어를 먹으면 안에 흰색 심 같은게 실처럼 얇은데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안에 들어있는 심이 저 정도의 굵기 였답니당 정말 엄청난거 같아요!
징그럽다고 생각했던 기억을 잠시 뒤로한채 아무것도 안찍고 한입을 먹어보았어요! 본연의 맛을 느껴보기 위해서죠!
한조각을 입에 넣었는데 입안이 가득찰 정도로 크기가 어마어마 했답니당
음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입에 넣자마자 행복한 미소를 짓게 하는 맛이랄까요.
담백하고 고소하고 비린내가 전혀나지 않고, 씹히는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초장과도 잘 어울리고, 백김치와도 잘 어울렸어요!!
간이라고 설명해주신 부위는 입에 넣자마자 정말로 녹아 내리더라구요 하아.. 꼼장어가 이렇게 맛잇는 음식이였다니..
이제 좀 먹어 보려 하니 이미 없어져 있더라구요.
너무 비싼 음식인거는 인정!
그렇게 금같은 산꼼장어를 다 먹은 후 쭈꾸미를 올려주셨어요!
일단 양념이 되어있지 않은 소금구이부터 올려주셨답니당 이곳은 꼼장어 보다도 쭈꾸미를 드시러 오는분들이
더 많다고 할 정도로 쭈꾸미 맛집 이기도 하데요!
소금구이는 먹느라 사진을 못 찍었네욤 하항
왜 사람들이 쭈꾸미만 먹으로 오는지 먹자마자 알거같았어요..
다른 쭈꾸미랑 달리 엄청 부들부들 부드럽고 양념도 강하지 않아서 무한으로 들어가더라구용
하지만 쭈꾸미도 마찬가지로 가격대비 양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비싸다는 느낌이 있었어요.
그렇지만 너무 맛있게 먹은 관계로 모든게 용서가 되네욤
뭔가 조금 아쉬운거 같아 된장찌개와 공기밥 2공기를 시켰어요!
이곳 혹시.. 된장찌개 맛집이였나요..?
인생된장찌개를 맛보았습니다. 정말 먹어본 된장찌개중 최고였어요!
거짓말 안보태고 밥 한공기에 된장찌개 바닥까지 다 클리어 했네욤
비법 좀 여쭤보고 싶을 정도의 맛이였어요. 하아
아까 나왔던 총각김치랑 이 된장찌개만 있으면 밥 두공기는 먹을수 있을정도로 최고의 궁합이더라구요!
너무 행복하고 든든한 중복을 보냈기에 이번 여름은 거뜬하게 날수 있겠죠? 하항
꼼장어 좋아하시는분은 무조건 가보셔야 하고, 평소에 좋아하지 않던분들도 한번 도전해보세요.
장담하는데 좋아하시게 될겁니당 물론 비쥬얼은 충격적이긴 하지만요.. 히히
다들 몸보신 하시고 이번 여름 무더위 날려보내시길 바랍니당
이모티콘 출처 : 디셉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