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금요일입니다! 주말을 맞이하여 저는 저의 고향인 청주에 내려왔습니다.
본가에서 포스팅을 하려니 느낌이 또 새롭네요!
매일 같은 장소, 같은 노트북으로 올리다가 다른곳에서 컴퓨터로 올리려니 어색하기도 합니다.
오랜만에 예전 저의 책상에 앉아 보았는데 초등학교 앨범부터 대학교 앨범까지 이곳에 유물들이 다 보이네요.
잠시 추억에 잠겨있자니 옛날 생각에 푹 빠졌답니다.
그렇다면 오늘은 추억에 잠긴김에 대학을 제과제빵과로 나온 저의 추억을 소환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공을 살리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은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가끔 다시 제빵을 하고 싶을때가 종종 있습니다.
서울에 있는 자취방에는 제과제빵에 관련된것들이 아예 없는데, 이곳 본가에는 책이며 학교다닐때 썼던 과제들 등등
펼처보니 뭔가 마음이 새롭네요!
졸업작품전시회 했을때 '창업메뉴 전시대회' 라는 주제로 조를 짜서 컨셉을 정해 직접 메뉴를 개발하여 전시를 하고 시식도 할수 있게 만들고 했던거였는데, 이렇게 졸업작품집으로 책자를 만들어 주었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어떻게 저렇게 만들었나 싶네요.
저때 부모님이 딸 졸업전시회 한다고 꽃다발 들고 구경 오셨던게 기억나요. 제가 만든거 드셔보시고 엄청 맛있다고 해주셨는데 하하 정말 추억이네요.
저희 조는 파이와 타르트를 컨셉으로 잡아 보았는데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만들어낸 작품들이였던 기억이 납니다.
아무래도 제과제빵과 특성 자체가 만든빵을 바로바로 먹어보고 맛보고 하다 보니 지금의 살이 그때 다 찐거 같다는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 흑
제과제빵 뿐만 아니라 초콜릿공예, 설탕공예, 떡수업, 선물포장 수업 등등 다양하게 했었던거 같아요.
이렇게 수업때 만드는 과정을 다 사진 찍어서 나만의 레시피를 만들어 놓으라고 교수님께서 레포트 과제로 주셨던건데 지금와서 보니 다 저에게 남는것들 이네요.
두꺼운 책자로 3권정도 인데 다양한 레시피들이 있어, 지금도 재로만 있으면 쉽게 만들수 있을거 같았어요!
10년 정도 지난 후 이렇게 대학교때의 수업내용을 보니 다시 돌아가고 싶기도 하고, 다시 만들어 보고 싶기도 하네요.
그래도 나름 최근까지 마카롱도 만들어 보고, 마들렌도 만들어서 선물하고 했었어요!
무엇이든지 배워 놓으면 좋다고, 나중에 취미로 해도 좋을거 같고 간단한 케익이나 쿠키 같은거 만들어서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해주면 너무 좋을거 같아요!!
오랜만에 집에 와서 어릴적 사진들도 보고 추억에 잠겨보니 너무 좋으네요!
그렇지만 컴퓨터가 너무 느린 관계로 오늘은 여기까지만 포스팅 해야할거 같습니다...ㅠㅠ
좋은 주말 보내세요!